마스크로 얼굴 가린 사람들… 일상 속에서 새로운 표정 찾아보니
눈썹이 위로 솟구친 가스계량기가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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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가 환하게 웃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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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두 개가 눈으로, 유명 햄버거 가게 로고가 '더블유(W)' 모양의 입술처럼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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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캔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목이 마른걸까?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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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호남 기자]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어느덧 100일이 흘렀습니다. 마스크는 이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다보니 사람들의 표정을 쉽게 읽을 수 없습니다. 표정 대신 눈빛으로 소통하는 것이 익숙해진 요즘입니다.
‘사라진 표정을 다시 불러올 수 없을까?’ 기자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표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일상 속에는 다양한 표정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길가에 버려진 캔, 대형 공기청정기, 식당 앞 밀걸레… 저마다의 표정이 가득했습니다.
4월 한 달간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봤습니다. 사람의 표정을 하고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보며 어서 마스크를 벗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사진·글=문호남 기자 munonam@
흰 모자를 쓴 CCTV가 눈을 흘기고 있다. 무엇을 보았는지 입이 떡 벌어졌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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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기청정기가 눈에 파란 불을 켜고, 속눈썹을 휘날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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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대가 사람 표정으로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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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색의 빨래집게가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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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의 옆모습이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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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조명장치가 큰 눈과 납작한 코를 가진 외계인처럼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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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대걸레가 파랗게 질려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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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를 내린 가게에 표정이 가득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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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 내 한옥 건물에 설치된 화재 경보기 모습이 다급해 보인다. 꾹~ 눌러주세요!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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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뚜껑이 입을 꾹 다물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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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구조물이 초록색 안경을 쓴 채 치아를 드러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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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캐리어 가방이 골목에 버려져 있다.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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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에 붙은 배터리 관련 스티커가 한쪽 눈을 윙크하듯 찡끗 감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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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속 삼형제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고요한 외침이 들리는 듯 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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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가게에서 상자가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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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남 기자 munon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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