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인사들, 성추행 사건 일으켜…주류 바뀐 모양"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지한 칼럼을 두고 "전형적인 허위의식"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주류다, 나는 기꺼이 유시민 편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유하면서 "내 참, 유시민은 주류 맞는데요. 넌 주류가 아니세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라는 말로 신분의 차이가 메꿔지나. 주제 파악을 못 한다"라며 "이런 게 전형적인 허위의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 전 '대한민국의 주류가 교체됐다'고 했더니, 그 말을 자기가 주류가 됐다는 말로 착각한 모양"이라고 썼다.
앞서 지난 23일 진 전 교수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하자 "대한민국의 주류가 바뀌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에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쳤다. 그래서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주로 민주당 인사들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다. 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오거돈 등"이라며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대학생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출마를 접었다.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도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으나 2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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