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바이오, 20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웰스바이오가 최근 남미 지역에 2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웰스바이오는 지난 21일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약 15만회 분량을 콜럼비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수출 금액으로는 약 20억원 가량으로 웰스바이오 작년 매출액(50억원)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웰스바이오는 현재 미주, 유럽, 중동 등 전세계 30여개 국가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진단키트 테스터 기준 1000만회 분량에 달한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국가들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 등록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중으로 가시적인 매출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웰스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모회사인 엑세스바이오 엑세스바이오 close 증권정보 950130 KOSDAQ 현재가 3,550 전일대비 210 등락률 +6.29% 거래량 6,819,308 전일가 3,34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엑세스바이오, '코로나19·독감 동시 자가진단키트' FDA 승인 [특징주]니파바이러스 우려에 수젠텍 등 진단키트株 강세 팜젠사이언스, '팜젠인' 만든다…그룹 통합 신입사원 교육 진행 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지난달 초 유럽인증(CE)에 이어 지난달 중순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 달 말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도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19에 사용되는 진단키트는 비인두면봉이나 가래 등의 검체에서 추출된 RNA를 사용해 검사하는 반면 웰스바이오의 유전자추출키트는 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전처리 없이 96개의 샘플을 동시에 추출 가능한 형태여서 검사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 1월엔 긴급국책과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한국화학연구원과 '코로나19 항원 단백질 검출용 면역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과제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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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웰스바이오의 모회사 엑세스바이오는 빌게이츠재단이 인정한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말라리아 진단시약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엑세스바이오는 2016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조성한 GHIF(글로벌헬스투자펀드)로부터 8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엑세스바이오가 개발한 독감진단키트가 미국 FDA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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