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 유튜버, 각성 없으면 몰락 초래할 수도"
"객관적 근거 가지고 방송해야"
"거짓을 팩트라고 우기는 일부 채널 심심한 유감"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당시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된 지난 16일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선거캠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이 22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을 향해 "각성이 없으면 앞으로 격심한 회오리 바람이 몰아쳐 올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유튜브는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방송되고 운영되어야 하는데 거짓 낚시성, 선정적 기사로 조회수나 채워 '코인팔이'로 전락하면 정치 유튜브 시장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이름을 거론하며 "내가 보기에는 거짓에 불과한데 팩트라고 우기는 채널에는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어떤 유튜버는 공천 관련 유착 의혹도 있다고 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에서는 보수 성향 유튜버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유튜버들의 주장이 과잉대표되면 중도층 유권자가 보수 진영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특히 일부 유튜버 사이에서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결과가 조작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같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통합당 최고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조작설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유튜버 농간에 계속 놀아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선거 지고나서 음모론까지 당이 뒤집어 쓰면 얼마나 비참한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진석 통합당 의원도 "정도(正道)로 갑시다"라며 "지금 우리는 선거 패배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무조건 성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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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표 결과가 정 의심스럽다면 후보자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면 될 일"이라며 "당이 나서서 소란 필 일이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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