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남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현수막 아래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1일 서울 남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현수막 아래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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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후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재양성자의 바이러스 분리배양검사 39건을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6건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있던 흔적까지 살피는 유전자 증폭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으나 바이러스가 추가로 배양되지는 않았다는 뜻으로 전염력이 거의 없거나 낮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정 본부장은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격리해제 후 검사에서 재양성이 나오는 사례가 늘면서 격리해제 기준이나 지침을 보완키로 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까지 재양성자는 총 207명으로 하루 전보다 15명 늘었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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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의 일문일답.

- 무증상 환자 비율이 어느 정도이며 전파력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가.

▲ 집단발병 사례에 대해 다수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면서 무증상 비율이 높은 편이다. 구로 콜센터는 전체 확진자의 8%,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30%, 예천군 집단발병사례에선 36% 정도가 진단 당시 증상이 없었다. 격리 후 관리기간에 증상이 나오는 환자가 있긴 하다. 무증상기 전파력에 대해선 더 조사해봐야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비중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 70대 치명률이 10%를 넘었는ㄷ 고령층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 기저질환이 있거나 요양병원에서 지내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80대 이상 치명률은 20%를 넘거나 육박하는 수준이다. 일단 예방이 중요하다. 사회적거리두기, 개인위생수축 준수가 더욱 필요하다. 노인을 모시는 가족이 특히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양병원ㆍ시설에 대해선 일찍 (환자를) 발견할 수 있는 선별검사 같은 방안을 도입할지 시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미국 내에선 항체생성률이 낮아 재유행을 전망하는 시각도 있는데 우리 방역당국은 어떻게 보고 있나.

▲ 항체 형성률과 2차 대유행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많은 나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항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부분 3%, 많게는 14% 정도다. 아직 신종 감염병이라 항체가 어느 정도 생기는지, 방어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항체 양성률이 매우 낮다고 보고하고 있다. 아직 결과에 대한 해석을 유의해야 한다고 본다. 적절하게 표본을 설정했는지 알 수 없고 항체검사법 자체도 아직 표준화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도 대구ㆍ경북지역지역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할 계획이다. 2차 유행이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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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증 위기경보 하향계획은 있나.

▲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했으나 일상생활로의 완전한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 위기단계를 낮추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 코로나19의 발생현황과 위험도를 판단해 위기단계 조정이 필요한지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 객관적인 수치를 정해서 하는 건 아니고 종합적 평가, 위험예측까지 포함해 판단할 상황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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