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괴짜' 디섐보 "48인치 드라이버 장착?"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괴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ㆍ사진)의 실험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48인치 드라이버다. 미국 골프채널은 22일(한국시간) "디섐보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잘 제어할 수 있다면 48인치 길이의 드라이버를 쓰겠다'라는 발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디섐보는 "스윙 스피드를 끌어올렸지만 뭔가 모자라서 분석을 해봤다"면서 "만약 45.5인치 길이 드라이버처럼 똑바로 공을 날릴 수 있다면 48인치 드라이버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골프협회(USGA) 장비 규정에 따르면 48인치는 드라이버의 상한이다. 이 수치를 넘어서면 대회에서 쓸 수 없는 비공인이다. 드라이버는 길면 길수록 거리가 멀리 나지만, 제어가 힘들어 선수들은 45인치 안팎 제품을 주로 쓴다. 미국여자프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8인치 드라이버를 쓰지만, 스윙 제어를 위해 한참 내려 잡아서 실제로는 46인치나 다름없다.
디섐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중단된 상황에서 비거리 늘리기에 집중을 하고 있다. 이달 초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시뮬레이션 골프 장비로 드라이버 샷 볼 스피드가 203마일을 찍은 장면을 송출했다. 데이터 비거리는 약 330야드 가량으로 측정됐다. 지난해 가을부터 체중을 불리고 근육량을 키우고 있고, 로프트 4.8도의 드라이버도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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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321.3야드로 1위다. 디섐보가 바로 각종 과학적 가설을 필드에서 증명하려고 애쓰는 '필드의 과학자'다.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클럽 세팅으로 '괴짜골퍼'로 불린다. 아이언의 경우 번호가 낮을수록 샤프트가 길지만 디섐보는 예외다. 3번부터 웨지까지 10개 클럽 길이가 37.5인치, 무게 280g으로 똑같다. 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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