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검증-광진을] 4월 여론조사 6개 중 5개, 고민정 득표율 오차범위 내 '적중'
6개 조사 모두 오세훈 득표율은 오차 범위 벗어나
4월 조사 6개 모두 승자 '적중'
오세훈 득표율은 모두 오차 범위 벗어나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며 오히려 여론을 왜곡한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었다. 아시아경제는 여론조사가 많이 실시된 지역구를 중심으로 여론조사가 얼마나 정확했는 지 검증하는 시리즈를 게재한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울시장을 지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대결한 서울 광진을은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었다.
최종 스코어는 고민정 5만4210표(50.3%), 오세훈 5만1464표(47.8%)
2746표(2.5%포인트)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박빙 승부였다.
광진을의 민심을 알기 위해 3월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는 모두 17차례였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만 6번이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실시된 광진을 여론조사>
언론사 | 조사회사 | 조사기간 | 고민정 | 오세훈 |
중앙일보 | 입소스 | 7~8일 | 48.1 | 41.3 |
SBS | 입소스 | 5~8일 | 47.7 | 43 |
서울경제 | 엠브레인퍼블릭 | 8일 | 48.1 | 35.1 |
MBC | 코리아리서치 | 6~7일 | 50.9 | 40.1 |
jtbc | 한국갤럽 | 6일 | 49.6 | 39.4 |
서울신문 | 리서치앤리서치 | 3~4일 | 45.7 | 37.7 |
단위: %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실시된 6번의 여론조사는 모두 고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그 중 5개 여론조사는 고 후보의 득표율을 오차 범위 내에서 적중시켰다.<표 참조>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와 JTBC·한국갤럽 조사는 고 후보 실제 득표율과 각각 0.6%포인트, -0.7%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오 후보 실제 득표율과의 차이는 MBC·코리아리서치 조사가 7.7%포인트, JTBC·한국갤럽 조사는 8.4%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있다.
반면 오 후보의 득표율을 오차 범위 내에서 맞춘 여론조사는 하나도 없었다.
특히 서울경제·엠브레인퍼블릭, 서울신문·리서치앤리서치 조사 등 2개는 오 후보 득표율과의 차이가 10%포인트가 넘는다.
6개 여론조사 지지율은 모두 오 후보의 실제 득표율보다 낮게 조사됐다.
여론조사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의 차이를 보면, 고 후보는 -4.6~0.6%포인트인 반면 오 후보는 -12.7~-4.8%포인트이다.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의 차이가 민주당 후보보다 통합당 후보가 더 큰 것은 종로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 현상이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7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의 차이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는 -7.2~5.2%포인트인 반면 황교안 통합당 후보는 -13.2~-2.8%였다.
7개 여론조사 중 이 후보 실제 득표율 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여론조사가 2개인데 비해 황 후보 실제 득표율 보다 높게 나온 여론 조사는 하나도 없었다. 7개 조사 중 4개는 황 후보 득표율 보다 10%포인트 이상 낮게 조사됐다.
종로와 마찬가지 현상이 광진을에서 나타난 것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오 후보 지지로 돌아섰을 수도 있고, 통합당 주장대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보수층 지지자들인 '샤이 보수'가 일부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종로와 마찬가지로 광진을에서도 승패를 뒤집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월 실시된 광진을 여론조사>
중앙일보 | 입소스 | 27~28 | 47.1 | 38.4 |
YTN | 리얼미터 | 28~29 | 47.1 | 43.3 |
MBN매경 | 알앤써치 | 23~25 | 44.3 | 43.9 |
시사저널 | 모노리서치 | 23~24 | 43.3 | 39.3 |
동아 | 리서치앤리서치 | 17~18 | 43.2 | 40.7 |
서경 | 엠브레인 | 20 | 40.9 | 36.6 |
MBC | 코리아리서치 | 14~15 | 41.7 | 39.8 |
중앙일보 | 입소스 | 10~11 | 44.5 | 36.8 |
KBS·한국일보 | 한국리서치 | 12~14 | 43.3 | 32.3 |
뉴스핌 | 코리아정보리서치 | 2~3 | 38.6 | 48.2 |
한국일보 | 한국리서치 | 1~2 | 35.9 | 38.5 |
단위:%
3월에 실시된 11개 여론조사 중 고 후보와 오 후보 득표율을 오차 범위 내에서 적중시킨 조사는 각각 2개 였다.
두 후보의 득표율을 오차 범위 내에서 모두 적중시킨 여론조사는 없었다.
3월 초에 실시된 2개 여론 조사는 오 후보가 고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3월 2~3일 실시한 여론조사는 고민정 38.6%, 오세훈 48.2%로 오 후보가 오차 범위(±3.1%포인트)를 벗어나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1~2일 실시한 여론조사는 고민정 35.9%, 오세훈 38.5%로 오 후보가 오차 범위(±4.4%포인트)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는 승패는 틀렸지만 3~4월에 실시된 17개 여론 조사 중 오 후보 득표율과 가장 근접한 지지율을 내놓았다.
이 조사의 오 후보 지지율(48.2%)과 실제 득표율 차이는 0.5%포인트이다.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는 표본크기가 500여개인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표본크기를 1001개로 설계했고, 유선 전화 비중도 41%까지 올렸다.
최근 실시되는 여론조사의 유선 전화 비중은 10% 내외이다.
유선전화 비중을 높이면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의견이 더 잘 반영돼 보수 성향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진보 성향 후보 지지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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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는 3~4월에 실시된 광진을 여론조사 17개 중 오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왔고, 고 후보 지지율은 두 번째로 낮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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