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밴사 순이익 1643억…전년비 1.02% 감소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부가통신업자(VANㆍ밴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영업수익이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탓이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밴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밴 사업 시장의 수익 기준 대부분(98.2%)을 차지하는 13개 밴사의 당기순이익은 1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억원(1.02%) 감소했다.
전자지급결제(PG)등 기타 사업부문의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이 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4480억원으로 전년(2조3453억원)에 비해 1027억원(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밴 사업부문 수익은 1조3069억원으로 전년(1조4149억원) 대비 1080억원(7.6%) 감소했다. 등록단말기 의무전환 완료에 따른 단말기 판매 감소로 밴 상품수익(1092억원)이 전년 대비 326억원(23.0%) 감소한 탓이다. 반면 기타사업 부문 수익은 온라인쇼핑거래 확대로 PG사업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9304억원) 대비 2107억원(22.6%) 증가한 1조14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2조2554억원으로 전년(2조1463억원) 대비 1091억원(5.1%) 늘었다. 이 중 2018년 등록단말기 의무 전환 완료에 따라 등록단말기 구입 및 판촉비용 등 상품비용(2758억원)은 전년(2913억원) 대비 155억원(5.3%) 감소했다. 하지만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1조1653억원)에서 1586억원(13.6%) 증가한 1조3293억원을 기록했다.
밴사들의 재무상황은 유동자산 등 자산이 증가하고 이익잉여금도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밴사들의 자산은 2조3923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2888억원(13.7%) 증가했다. 이는 주로 현금성 자산(2147억원, 53.6%) 등 유동자산(2491억원)이 19.3%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부채는 8648억원으로 1564억원(22.1%) 늘었고, 자본은 1조5275억원으로 1324억원(9.5%) 증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년에 못하면 9700만원으로 뚝…'6억 vs 4.6억 vs...
금감원은 "밴사가 보유한 자산ㆍ설비 및 결제인프라 구축 노하우 등을 활용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지급결제시장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VAN시장 내 과당경쟁 방지 및 결제안정성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