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전기자전거 '팬텀Q'. 사진=삼천리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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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오늘 출근길에도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기 꺼려진 탓에 마련한 교통수단이다. 그는 주말에는 한적한 공원이나 하천을 찾아 운동삼아 페달을 밟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자 자전거를 구매하거나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자전거는 야외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대면 스포츠다. 동호인층 사이에서 운동용도로 주로 인기가 있지만 최근 들어 대중교통에서 타인과의 대면을 꺼리거나 실내 생활에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입문 계층이 다양해지고 전기자전거 수요도 늘었다.

20일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1인 운동으로 자전거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포털사이트 키워드 검색량이 코로나 이전보다 114%나 증가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의 인기 증가에 따라 자전거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도심에서 이동수단으로도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 감염 우려를 피해 지하철이나 버스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올해 2~3월 따릉이 이용 횟수는 총 229만58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만6330건)보다 66.8%(91만9479건) 많았다. 따릉이의 출근시간과 퇴근시간 이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5%와 93.3%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이후, 재택ㆍ유연근무제 시행 등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은 출ㆍ퇴근시간 이용률이 각각 23.0%, 26.4% 감소했으나 따릉이는 도리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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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업계는 이런 트렌드 변화에 맞춰 산이나 공원이 아닌 도시에서도 편하게 탈 수 있는 '시티형' 자전거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천리자전거가 최근 출시한 시티형 전기자전거 '팬텀 이콘 플러스'는 신규 7.8Ah 시트 포스트 일체형 배터리로 1회 3시간 충전에 최대 80km 주행이 가능해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알톤스포츠도 중저가 전기자전거 제품군을 2종 늘렸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전기자전거가 근거리 출퇴근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저가 제품군을 늘려 자전거 이용 대중화에 발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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