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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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를 전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했다. 최근 신규 확진 환자가 줄고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사람간 접촉이 다시 증가하는 등 거리두기에 대한 인식이 느슨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나 강력한 봉쇄를 해제하고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성공한 나라는 없다"며 "많은 전문가들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장기적으로 유행이 악화와 완화를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폭발적인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생활방역 전환을 염두에 두고 기본적인 수칙에 대한 초안은 마련했다면서도 아직 종교시설이나 유흥시설, 학원, 실내 체육시설 등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곳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방역당국의 입장도 덧붙였다.


다음은 정은경 본부장의 이날 브리핑 주요 질의응답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가운데 어떤 약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하나.

▲코로나19에 어떤 약제가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치된 의견이 없는 상황이다. 환자의 특성이 다르고 환자가 어떤 기저질환이 있고, 어떤 면역상태를 가지고 있고,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도 치료약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약제의 경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보고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지적한 것처럼 대조약과 비교를 한다거나 조금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하게 조사해야 임상적인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부작용이나 내성 등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 임상연구 결과와 임상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취합하는 게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기온 상승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나.

▲일부 전문가들은 '기온하고 상관이 없을 거다'라고 얘기한다. 특히 여름철이었던 남반구에서도 환자가 발생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경우도 기온과 상관 없이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을 경험했다. 대신 기온이 올라가면 실내 난방의 필요성이 적고 더 많은 환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기온 상승이 관리 입장에서는 유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3차 연장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업종에 대한 완화 조치를 두고 이견이 있는데.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종교시설이나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학원 등 실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곳에서는 아직까지 조금 더 사회적 거리두기를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최소한의 감염예방 준칙을 지킬 수 있도록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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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의 구체적인 수칙은 언제쯤 확정되나.

▲현재 기본적인 수칙은 초안이 마련돼서 전문가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각 분야별, 장소별로 특화된 지침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관계부처가 소관하는 시설에서의 생활방역 수칙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국민들도 궁금해 하는 사항이나 의견이 있기 때문에 1차 질문을 받았고, 4월26일까지 의견을 개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야외와 실내 수칙이 다를 수 있고, 분야별로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지침은 있지만 실제 일상에 적용하기 위해 좀 더 세밀하게 지침을 다듬고 있는 과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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