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3일째 0명…누적 확진자 268명
사회적거리두기 일부 종료
17일 베트남 하노이시 북뜨리엄군 문화센터에 마련된 무료 쌀 배급소 '쌀 ATM'에서 빈곤층들이 2m 간격을 유지한 채 쌀을 배급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계난을 겪는 빈곤층을 위해 독지가들이 후원한 쌀을 가구당 하루 3㎏씩 나눠준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에서 3일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베트남 보건부는 19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6시께 268번 확진자를 발표한 후 75시간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의 75%인 201명이 완치됐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20만60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베트남에서 16일 이전에도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명에 그쳤고, 14일부터 16일까지는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하루 1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15일 전국 63개 지방을 고위험 지역, 위험 지역, 저위험 지역 등 3가지 분류로 나누고 저위험 지역 36곳에 대해서는 이달 1일 시행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한 채 출퇴근과 식료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 또 식당 등 대다수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금지한다.
저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완화된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베트남 정부 공보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국가지도위원회 위원장인 부 득 담 부총리는 17일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수개월 더 지속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안전하게 공존하며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월 말 설 연휴 때부터 문을 닫은 전국 각급 학교의 개학에 대비한 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안전한 생산 및 기업 활동과 문화·체육·관광 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담 부총리는 이번 주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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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 영국인 영어 강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현지 의료진과 군경,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고마워요, 베트남' 캠페인을 시작한 뒤 현지에 있는 외국인들이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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