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1개국으로 뻗어나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인프라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글로벌 협력을 통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인프라 수출에 적극 나선다.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확산 지원을 위한 국제 공모의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연내 계획 수립 지원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최초로 마련된 '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대상 사업으로 도시개발형 6개국 6건, 단일 솔루션형 5개국 6건 등 총 11개국 12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시티 네트워크는 지난해 11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제안한 사업으로 지난 1월3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국제 공모를 진행했다. 정부는 공모사업의 신청 주체를 해외 정부 · 지방정부 · 공공기관으로 한정해 G2G(Government to Government) 차원의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뢰도를 높였다. 이후 해외 23개국 정부 · 공공기관이 신청한 80건 중 국내 · 외 관련기관 의견과 양국간 협력관계, 스마트시티 사업 유망성,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K-시티 네트워크 협력 사업으로 선정되는 사업은 도시개발형의 경우 최대 7억원 규모를 지원해 스마트시티 구축 관련 마스터플랜을 수립을 지원한다. 단일 솔루션형은 최대 4억원을 들여 교통 · 환경 · 전자정부 등 분야별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돕는다. 선정된 사업에는 초청연수도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앙카라, 이스탄불, 가지안텝 등 6개 지자체에서 16건 사업을 신청한 터키는 스마트 단일솔루션형에서 2건이 선정됐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는 '재해방지 · 관리 기본구상'이 선정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 기본구상이 지원된다.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지안텝에는 '데이터 통합플랫폼 MP'가 선정돼 교통관제, 치안, 방범 등 관련 개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지원된다.
스마트 도시개발형에서는 페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선정됐다. 페루는 지난해 한국의 팀코리아가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기존 공항이 위치한 쿠스코 지역에도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수립을 요청해 이번에 선정됐다.
러시아는 극동지역 발전을 위해 러시아 최대 규모 조선소로 개발 중인 '볼쇼이카멘 조선해양 클러스터'와 연계해 볼쇼이카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 지역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7,6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3.15% 거래량 5,243,143 전일가 28,55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연 5%대 금리로 추가 투자금은 물론 신용미수대환까지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3척 수주…누적 수주 47억弗 고수들은 이미 주시중…"주가 97만원 목표" 이제 '상승세'만 남았다 [주末머니] ,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10,5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25% 거래량 1,146,955 전일가 111,9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추가 투자금, 신용미수대환 모두 연 5%대 부담 없는 금리로 고수들은 이미 주시중…"주가 97만원 목표" 이제 '상승세'만 남았다 [주末머니]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등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어 한국형 스마트시티 설계를 접목할 경우 '극동 한 · 러 조선해양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발전될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공공사업주택부에서 신청한 '신수도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이 선정됐다. 조코 위도도 말레이시아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 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한 수도 이전 협력 MOU의 후속 성과이기도 하다. 신수도의 정부행정구역에 스마트 교통, 폐기물, 물 관리 등 3개의 부문별 기본구상 수립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다음달까지 해외 정부와 과업 범위 조율, 사업별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오는 6월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 중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 조사 수립을 착수해 연내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 지원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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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여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조사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 향후 ODA사업, 투자개발형 사업(PPP)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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