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반도체 1위 '인텔'에 내줬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 1위 자리를 미국의 인텔에게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으로 총 512억9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12.5%였다.
반면 인텔은 지난해 매출 677억5400만달러로 시장 점유율 16.2%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지켰던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2년 만에 인텔에게 내줬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38.5% 급감한 222억9700만달러에 그쳤다. 매출 순위는 작년에 이어 3위였다. 4위는 미국 업체 마이크론으로 전년 대비 31.9% 감소한 202억5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가트너는 "D램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전체 메모리 시장이 전년 대비 32.7%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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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지난 2018년보다 12% 줄어든 4191억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0.9%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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