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 2월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 2월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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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당과 일부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음모론'을 두고 비참한 심정을 전했다.


이 위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최고위원이 '문자폭탄' 및 계속된 음모론 전화 받고 공개적으로 (음모론을) 거론하겠다고 나서, 내가 설명하면서 말렸다"고 밝혔다.

앞서 21대 총선 때 접전 지역들에서 통합당 후보가 본 투표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사전투표에서 역전당한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보수 지지자들이 수개표로 진행된 사전투표 개표가 일정한 비율에 따라 득표수를 배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음모론에 대해 "내가 바로 본투표 당일 투표를 이기고 사전투표에 져서 낙선한 후보"라며 "그런 저도 단 한표도 부정이 없다고 보는데 왜 난리를 피우는지"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계속해서 "바로 이런 점으로 인해 국민들이 등을 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근거로 "선거를 하는 후보는 일반인이 보는 개표방송보다 더 정확하게 개표 상황을 챙기고 자료를 수집한다"면서 "혹시라도 미분류된 표나 잘못 분류된 표가 없는지 개표참관인을 통해 살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외랑 관내랑 일관되게 보수가 졌고, 이 의혹에 대해 규명하고 싶으면 관내 CCTV를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갤럽 조사를 보면 가정주부와 무직자(은퇴자)가 미래통합당의 최대지지층"이라며 "집에서 가까운 투표소에서 본투표 할 확률이 높은 유권자들이 미래통합당 지지자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화이트칼라층은 출퇴근을 하니까 사전투표를 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해석하면 되는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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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은 "반성하고 혁신을 결의해야 될 시점"이라며 해당 논란을 계속 언급한다면 "예전에 대선 투표를 놓고 K값이니 뭐니하면서 김어준씨가 했던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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