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3곳 중 11곳·충청권 28석 중 20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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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인천과 충청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은 거셌다. 선거지역구 중 이들 지역을 총선결과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지역의 인구 구조가 한국의 전체 인구 구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인천의 10~60대 인구분포도는 전국과 1%포인트 이상 차이나지 않는다.


역대 총선에서도 인천에서 승리한 정당은 1당을 차지한 경우는 많았다. 열린우리당은 과반의석을 차지한 2004년 17대 총선에서 12석 중 9석을 가져갔다. 한나라당은 18대총선에서는 압승을 거뒀을 당시 9(새누리당) 대 2(통합민주당)로 의석을 싹쓸이 했다. 박빙의 경쟁을 벌였던 2012년 총선에서는 6(새누리당) 대 6(민주통합당)을 ,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6(새누리당), 7(더불어민주당)의 비등한 결과를 보였다.

21대 총선에서도 민심은 그대로 반영됐다. 인천 지역구 13곳 중에는 11곳에서 민주당이 이겼다.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진 연수을에서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이 지역 현역 민경욱 의원에게 신승을 거뒀다. 연수갑(박찬대), 부평갑(이성만), 부평을(홍영표), 계양갑(유동수), 계양을(송영길), 서구을(신동근), 동구ㆍ미추홀갑(허종식), 남동갑(맹성규), 남동을(윤관석), 서구갑(김교흥) 등도 모조리 휩쓸었다. 통합당은 배준영 후보가 중구ㆍ강화ㆍ옹진에서 유일하게 승리했고,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동구ㆍ미추홀을) 후보가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


충청지역은 여러 곳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개표 결과 충청권 28석 중 20석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 미래통합당은 8석을 얻는 데 그쳤다.더불민주당의 우세는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현 정부의 대응이 효과적이었다고 판단한 유권자가 많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반(反) 문재인 여론을 조성한 미래통합당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지만 결국 대안 세력으로는 평가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세종은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검찰개혁의 선봉에 섰던 대전지방검찰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와 새벽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2808표(2.2%포인트)로 신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7개 지역구를 모두 가져갔다. 박범계, 조승래, 이상민, 박병석 후보도 모두 다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세종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사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세종갑에서 24%포인트 격차 벌리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세종을에서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만4507표(18.3%포인트) 격차로 차기 대선주자로 물망에 올랐던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를 눌렀다.


더불어민주당은 유독 격전지가 많았던 충북과 충남에서도 신승했다. 충북 7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석, 민주통합당은 3석을 가져가면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정반대 구도를 만들어졌다. 이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5석을,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획득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사위로 주목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은 현직 프리미엄을 얻은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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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1개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개, 민주통합당이 5개 지역구에서 이겼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직 국회의원인 정진석 민주통합당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 출신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추남 천안갑에서 신범철 민주통합당 후보를 1328표(1.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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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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