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2019년 임협 잠정합의안 가결…찬성 53.4%
파업·교섭중단 등 우여곡절 끝에 10개월 만에 최종 타결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GM 노동조합이 2019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로써 한국GM은 지난해 7월 교섭 개시 이후 파업과 교섭중단, 노조 집행부 교체 등 우여곡절을 거치며 10개월간 끌어온 노사 대립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한국GM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3860명(53.4%)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번에 가결된 잠정합의안은 2018년 임단협 합의 기조에 따른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등이 골자다. 지난해부터 노조가 요구해왔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일시금 지급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 파업 과정에서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등과 관련해서는 별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 조합원이 한국GM 신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별로 1인당 100만~30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합원들은 바우처를 사용해 스파크, 말리부·트레일블레이저 등 차량 구매시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잠정합의 이후 최종 타결에 이르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달 23일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노조 내 크고 작은 갈등이 이어진 탓이다. 일부 노조 대의원의 보이콧으로 확대 간부합동회의가 무산되고 바우처 관련 변동사항이 발생하면서 찬반투표가 세 차례나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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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됨에 따라 노사가 위기극복에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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