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민심-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설욕 벼르는 허영·3선 도전 김진태, 오차 범위 내 접전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3선에 도전하는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와 지난 총선 패배 설욕을 벼르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은 선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9일~15일 오후 6시까지) 직전에 실시된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는 선두가 다르게 나왔다.
두 조사 모두 1,2위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였다.
여론조사 결과로는 리턴매치의 승자가 누가 될 지 알기 힘든 상황이다.
춘천MBC, 춘천KBS, 강원일보, G1강원민방, 강원도민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허 후보 47.5%, 김 후보 42.5%, 정의당 엄재철 후보 2.4%로 집계됐다.
허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0%포인트로 오차 범위(±4.3%포인트) 이내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5%, 통합당 35.9%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 45.8%, 허 후보 44.6%, 엄 후보 4.6%로 집계됐다.
김 후보가 오차 범위(±4.4%포인트) 내에서 허 후보를 앞선 것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0%, 통합당 40.1%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 조사에 비해 통합당 지지율은 4.2%포인트, 김 후보 지지율은 3.3%포인트 높게 나왔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코리아리서치 조사에 비해 2.0%포인트 낮게 나왔고 허 후보 지지율도 2.9%포인트 낮게 나왔다.
같은 날 조사했지만 결과에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은 유선 전화 비중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선 전화 비중이 한국리서치 조사는 9%인데 비해 조원씨앤아이는 30%이다.
일반적으로 유선 전화 비중이 높아지면 장년층의 응답률이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설문을 완료한 510명 중 50대 이상은 173명(33.9%)인데 비해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500명 중 182명(36.4%)이었다.
50대 이상 응답자 수에 차이가 나더라도 표본을 연령별로 할당하기 때문에 반영 비율은 동일하다.
허 후보와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대결한 바 있다.
당시에는 김 후보가 6만6374표(50.54%)를 얻어 6만333표(45.94)를 득표한 허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소양강을 경계로 춘천이 갑을로 선거구가 쪼개진 점이 변수다.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 선거구는 춘천시 남부 지역이며, 을 선거구는 춘천 북부 지역과 철원, 화천, 양구를 포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허 후보는 "(김진태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한)지난 8년 동안 실추된 춘천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고 춘천 소외와 차별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얼마씩 받나" 6억 vs 4.6억 vs 1.6억…삼성전자 D...
재선 의원인 김 후보는 '3선의 힘, 살린다 춘천 경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