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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지난 3년간 정부의 실정을 거론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절대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 김 위원장은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으로 투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 보신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 미래는 절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내다본다며 기고만장하고 있다"며 "(180석이 되면) 경제가 더 나빠지고 민생은 파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반기업친노조 정책도 그대로이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를 지으며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민노총, 전교조, 편향적 시민단체들이 완장을 차고 더 득세하는 세상이 될 것이며,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가슴에 품었던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부정하는 개헌까지 시도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만을 막을 힘은 국민 여러분 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를 통해 (정부를) 정신차리게 만들어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그는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본격적 경제코로나가 큰 파도처럼 올 텐데 이 정부 사람들은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응급처방도 못 하고 있다"며 "저 사람들은 연극하고 조작하는 데는 능한데 국민생활을 해결하는 데는 무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주셔야 국회의 견제력으로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다"며 "과반으로 만들어주시면 경제난국을 앞장서서 해결하겠다. 미래통합당이 흡족하지 않은 것을 잘 알지만 기회를 주신다면 유능한 야당으로 개정하는 일에 거침없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고민정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국민 혈세를 이용한 추악한 매표행위"라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KBS라디오 '김경래의최강시사'에 연달아 출연,"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표를 팔고 구걸해야 하는 것이냐. 재난지원금이 '국모 하사금'이 아니잖느냐"며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역대급 망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돌아서는 마지막 출구"라며 "저쪽은 경제를 망쳐도 민주주의를 죽여도 찍지만 그들의 숫자는 한정돼 있다. 그들을 이기는 것은 그들보다 표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보수 결집을 요청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여성 국회의원ㆍ후보자ㆍ당직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논란이 된 김남국(경기 안산단원을)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김 후보는 사퇴하고 자질 없는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은 사죄하고 김 후보를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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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 대표는 종로 지역 유세에 집중하는 한편, 김 위원장은 구로, 양천, 동작, 용산, 동대문 등 서울 내 격전지를 돌며 후보 지원 유세를 진행한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 북구갑과 수성을에서 지원유세를 진행한다. 또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둘째칸 찍기' 캠페인 합동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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