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지 어렵다" 여행·관광업체 4914곳 지원금 신청…메르스 17배 ↑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여행ㆍ관광업체 4914개 업체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된 탓으로, 지원금 신청 업체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때보다 17배 더 늘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여행업과 관광숙박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업체는 4919곳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당시에는 294곳이 신청했었다.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무담보 특별융자에 여행사가 대거 몰렸다.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무담보 특별융자에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1421건, 금액으로는 829억원 신청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379억원(702건)이 집행돼, 금액 기준 집행률은 45.7%로 집계됐다.
무담보 특별융자의 경우 주로 여행업체들이 혜택을 받았다. 전체 집행 건 중 건수로는 82.2%, 금액으로는 77.4%가 여행업계에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기금을 활용해 조성된 특별융자는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관광업체에 대해 담보 없이 공적 기관의 신용보증을 토대로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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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기금 융자금 상환 유예의 경우 총 지원 규모 2000억원 가운데 1539억원(682건)이 집행됐고, 대부분 호텔업계(1천343억원)가 신청해 유예를 받았다. 문체부는 "특별융자 집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인력이 보충됐다"며 "특별융자는 5월 중순, 관광기금 상환 유예는 이달 말께 전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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