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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4일 종로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달라"며 미래통합당에 투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국민 여러분의 눈에는 부족한 자식일 수 있다. 더 반성하고, 더 고치겠다"고 말하며 기자회견문 낭독 직후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대로는 여당을 견제할 수 없다"며 지난 10일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큰절을 한 지 나흘만이다.



아래는 황 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을 결정할 총선이 내일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 시점에서 문재인 정권 지난 3년을

냉정히 돌아봐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말 이 나라가 이대로 그냥 가도 되는 것인지

한 번만 더 생각해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국민혈세를 퍼부어

경제성장률 2%를 근근이 방어하는 우리 경제,

상가마다 임대 딱지가 나붙고

청년들이 장기 실업의 고통에 허덕이는 우리 민생,


북한의 숱한 핵, 미사일 도발에 말 한 마디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우리 안보,


국제사회와 엇박자를 내는 대북정책에

꼬일 대로 꼬여 외톨이가 된 우리 외교,


이런 모습들이 우리가 꿈꾸던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 임기 절반 만에 경제는 이미 반쪽이 됐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기업들이

어렵게 이룬 세계 1위 자리를 하나둘 내주고

우리 경제의 대들보인 중소기업들이

줄도산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700만 소상공인들은 내일의 꿈을 키우기는커녕

하루하루 버티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남은 절반을 또 이렇게 보낸다면

우리 경제의 남은 반쪽마저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경제를 망친 주범인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하는 것은 옳지 않지 않습니까?


70년을 공들여 세계 1위로 올려놓은 원전산업이

이념에 희생돼 이대로 무너지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집값 폭등과 부동산 양극화만 낳은 부동산 정책,

교육의 질과 공정성을 다 떨어뜨리는 교육정책도

이대로 계속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서 다시 돌려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엄청난 세금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소득세는 17.5%, 법인세는 52.2%,

종부세는 무려 108%나 올랐습니다.

건강보험료도 25%나 올랐습니다.

경제가 3년간 10% 올라가는 동안

세금은 그 두 배에서 11배 뛴 것입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온 국민이 세금폭탄에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제발 숨 좀 쉬게 해주십시오.

또 코로나위기 극복을 위해

세금납부를 최소 6개월 이상 유예해야 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엄청나게 국채가 발행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만 62조4000억 원 하루 평균 1조 원씩 돈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이러다 나라 망합니다.

총선이 끝나면 엄청난 세금핵폭탄 청구서가

국민에게 전가될 것입니다.


상처가 깊어지면 치유하기 어렵습니다.

아직은 늦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바로잡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이,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도 이 정권이 첫 단추를 잘못 꿰었지만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권은 이념에 물들고 권력에 취해서

반성할 줄 모릅니다.


국민을 두려워하기는커녕,

국민을 기만하려고만 하는 정권입니다.


지금도 경제 살릴 생각은 안 하고

조국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국을 건드렸다고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쫓아내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자당 후보의 여성 비하와 막말에도

감싸기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경고하지 않으면,

그래서 행정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완전히 장악하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독재나 다름없는 폭주는 더 심해질 것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내다본다며

기고만장하고 있습니다.


오만하기 이를 데 없지만, 선거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절망입니다.


경제는 더 나빠지고, 민생은 파산에 직면할 것입니다.

소득주도성장도, 탈원전도,

반 기업 친노조 정책도 그대로 갈 것입니다.

윤석열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 지으며 부활할 것입니다.


민노총, 전교조, 편향적 시민단체들이

완장차고 더 득세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가슴에 품었었던 세력들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개헌까지 시도할 것입니다.


정말 이런 상황만은 막아야 합니다.

막을 힘은 국민 여러분 밖에는 없습니다.


국민들께서 미래통합당을 어떻게 보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눈에는 부족한 자식일 수 있습니다.

더 반성하고, 더 고치겠습니다.

비판과 질책을 회초리로 삼아 변하고 또 변하겠습니다.


하지만, 나라가 무너지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진심만은 믿어주시고

절대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질책과 비판은 모두 저를 향해주시고

전국에서 나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죽을 각오로 뛰는

저희 후보들은 부디 도와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투표장을 향하는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소중한 발걸음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한 방울의 물방울이 쌓여 큰 바위를 뚫듯이,

한 표 한 표가 쌓여 오만한 권력을 뚫을 것입니다.


나라를 걱정하시는 모든 국민들께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을 찾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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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이 나라가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꿈을 꿉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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