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코로나19 감염경로 '오리무중' … 6일간 24명 속출
'사회적 거리두기' 25일까지 연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예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엿새 동안 24명이나 발생했다. 한달 이전에 멈췄던 확진자 발생이 지난 9일 40대 부부를 시작으로 3~5명씩 교차 감염되고 있지만,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군에서는 이날 오전과 전날 밤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3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 가운데는10세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예천군에서는 지난달 7일 이후 한달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이달 9일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동료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일 3명, 11일 3명, 12일 4명, 13일 5명, 14일 4명 등 6일간 총 2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최근 엿새 동안 발생한 확진자 모두 40대 여성와 관련된 가족, 지인, 접촉자 등 2~4차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7번째 확진자 40대 여성의 감염경로는 여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예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5일까지 연장하고 소상공인에게 자발적인 영업시간 단축이나 휴업을 권고하고 나섰다. 또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노인요양시설 2곳을 26일까지 코호트 격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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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천군은 1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확진자 이동경로에 대한 해명 요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제기한 측 요청에 의해 확진자의 구술 및 핸드폰 위치추적, CCTV와 자동차 블랙박스 추적 등의 방법으로 재차 확인했다"면서 "유의미한 이동 경로는 은폐하거나 축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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