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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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여기서 방심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폭발적으로 번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대유행이 시작된 다음에는 후회해도 늦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꽃구경 명소와 공원에는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서울시가 클럽과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자, 유사영업을 하는 곳에 인파가 몰린다. 원격수업을 관리해주는 학원에 학생들이 등원하는 사례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감염병 전파에는 시차가 있다"며 "지금의 긍정적인 숫자는 국민들께서 지난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실천해 주신 덕분이다. 하지만 절대로 이것을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좋다는 신호로 오해하시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100년전 스페인 독감은 수차례나 잦아들다가 이전보다 광범위하게 유행했었고, 코로나19에 비해 훨씬 감염력이 낮은 메르스도 종식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는 자신도 모르는 '조용한 전파자'들 속에 숨어서 활동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경계를 늦추지 마시고 당분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9~10일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서도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비닐장갑 착용 등 안전한 투표환경이 유지됐다"며 "혹시라도 사전투표과정에서 나타나 미흡한 과정이 있었다면 투표일까지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4·15 총선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인 26.69%를 기록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래 최고치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2017년 대선 때의 26.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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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선거에는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도 일반인들이 투표를 마친 후에 참여하게 된다"며 "그 분들의 투표과정에서 일반인과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는 세심한 방역조치가 이뤄져야 하겠다.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만, 모범적인 방역 하에 투표를 치르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준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피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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