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오영순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의원이 김성환 광주 동·남구(을) 후보 측에서 주장한 폭행 피해에 관해 입장을 표명했다.
오 의원은 “김 후보 측은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당시 이병훈 후보의 선거운동 장소에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끼어들어 선거운동을 하다 시비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당사자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보도자료를 발송해 이 후보를 공격하는 등 구태 정치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김 후보의 특수 관계인인 회계책임자가 시비 과정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서 자신의 휴대폰을 떨어뜨려 일부 훼손된 것을 놓고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당시 출동한 경찰이 양 당사자의 신원 확인 후 피해 여부 및 권리 관계를 통지했다”면서 “하지만 현행 개인정보법상 이 후보 측 선거캠프에서 운동원의 신원을 알려줄 수 없음에도 경찰을 통해 연락을 취하지 않고 캠프로 직접 연락처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동한 경찰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는데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언론을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을 보며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가 사실 확인도 없이 선량한 60대의 여성시민인 선거운동원을 폭행 가해자인 범법자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후보자가 할 행동인지 모르겠다”면서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뿌리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며 이제는 이런 구태정치는 제발 그만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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