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종 2급인 진노랑상사화(Lycoris chinensis Traub var. sinuolata) 조직배양 증식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직배양은 식물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의 일부나 세포를 떼어 내 인공적인 환경에서 배양하고 증식시키는 것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번식력이 약한 식물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로 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무병식물체의 생산, 대량 급속 증식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진노랑상사화는 불갑사 주변 등 극히 일부 지역 산지 내 산기슭이나 계곡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희귀종이고 인공번식이 어려워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실(74㎡)과 순화실(26㎡)을 구축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관기관 허가를 받아 진노랑상사화의 대량증식을 위한 조직배양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나아가 순화조건을 구명해 멸종위기종인 진노랑상사화의 번식력을 향상 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자생지 복원을 통해 상사화 주산지로서 군 브랜드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조직배양 담당자는 “멸종위기식물종 2급인 진노랑상사화의 조직배양 인공번식을 통한 개체수 확보에 그치지 않고 자생지 복원을 통한 관광자원화로 인근 시군과의 차별화로 그 효과는 기대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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