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3월 수출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영향 있어"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상무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대외무역이 3월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다만 코로나19 세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중국 수출입이 3월에는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 각 지역, 각 산업군에서 들어온 정보를 종합할때 3월 수출과 수입이 확연히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며 "전국 무역업계 조업재개율이 70%를 넘은 곳이 76% 가량 된다"며 "3월 제조업 PMI 수출주문지수와 수입지수 역시 2월보다 각각 17.7포인트, 16.5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세계 경제와 국제 무역에 코로나19 세계 확산에 따른 영향이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무역상은 주문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신규 발주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섬유·의류 업종의 타격이 크다. 코로나19의 세계 확산 영향이 중국 무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추적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오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중국 해관총서가 오는 14일 3월 수출입통계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3월 수출이(달러 기준) 1년 전보다 13.9% 감소해 1~2월 감소폭 17.2% 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관총서는 앞서 1~2월 수출액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고 수입도 4%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역수지는 70억9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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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오 대변인은 3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한달간 중국이 102억위안 상당의 코로나19 방역·의료 물자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 외자기업의 중국 내 조업재개 상황과 관련해 점진적 개선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히며 이달 7일 기준 전국 8776개의 외자기업 가운데 조업재개율이 70%를 넘은 곳이 71.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분야의 조업재개가 빨라진 상황으로 재개율이 70%를 넘은 곳이 76.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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