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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 손바닥 정맥까지…카드없이 결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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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국내 첫 페이스페이
BC카드 무인결제·롯데카드 핸드페이

얼굴에서 손바닥 정맥까지…카드없이 결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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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간편결제 무한 변신시대다. 카드없이 손바닥 정맥을 이용하거나 얼굴로 결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카드사들이 핀테크 업체 등의 도전에 맞서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신한 페이스페이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 얼굴을 결제에 이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플라스틱이나 모바일을 뛰어넘는 결제 수단 혁신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는 평가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8월부터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페이스페이는 얼굴 등록이 가능한 은행에서 카드와 얼굴 정보를 1회 등록 후, 페이스페이 가맹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얼굴의 특징점을 디지털 정보로 추출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을 확인하는 안면인식 기술이 활용됐다.


신한카드는 한양대학교내 신한은행 한양대 지점과 한양여대 출장소에 신한 페이스페이 등록 인프라를 설치하고, 교내 식당과 CU편의점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16곳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 본부장은 "얼굴인식 결제는 페이먼트 혁신의 종착지"라며 "페이스페이의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결제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BC카드는 지난 1월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결제하는 무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BC카드, 스마트로, GS리테일 등 3사가 협업한 무인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에서는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구매한 상품만 들고 나가면 된다. 롯데카드는 2017년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 페이'를 출시했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결제 시 전용단말기에 손바닥을 잠시 올려 놓으면 카드결제가 완료된다. 현재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하이마트, 오크밸리 등 90여 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신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비대면 결제가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 실물 카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페이라 불리는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네이버, 카카오 등 IT 업체들이 지급결제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602만건, 1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6%, 44.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결제가 확대되면서 간편결제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카드사들도 장기적으로 카드없는 사회를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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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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