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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차명진 "세월호 유족 문란행위" 망언 논란에 "막말 프레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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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통합당 후보, TV토론서 또 '세월호 막말' 파문
김종인 "국민 여러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

4·15 총선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4·15 총선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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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4·15 총선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또다시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차 후보를 제명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차 후보는 여전히 "사실 파악도 않고 막말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맞서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차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문제 되고 있다"며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 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세월호 사고 때문에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분들께 제가 과거 한 발언이 상처를 드린 것, 머리 조아려 백 번 사죄 드리지만 세월호 사고를 이용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 권력을 누리려는 자들,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이란 말을 만들어 내서 국민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고 있는데 저는 명백히 제가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에 해당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까지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


사진=차명진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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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김대호 서울 관악갑 미래통합당 후보와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며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차 후보는 전날(8일) 녹화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인터넷 언론)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데, 30∼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했다.


또 7일 "일단 장애인들은 대개 1급, 2급, 3급, 4급, 5급, 6급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발언해 또다시 논란을 빚었다.


통합당은 전날 윤리위원회,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 후보를 제명하고 후보직을 박탈했다. 차 후보도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윤리위로 넘겨 제명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김 후보는 당 제명 결정에 재심을 준비하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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