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불법촬영 50대 소방관 '직위해제'

경북에서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불법촬영한 50대 소방관이 적발됐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경북에서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불법촬영한 50대 소방관이 적발됐다.

8일 경북도소방본부는 청도소방서 산하 기관에 근무하는 A(57) 소방관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의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청도경찰서에 A 소방관을 수사 의뢰했다.

또한, 해당 소방서는 경찰에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지난달 31일 A 소방관을 직위 해제했다.

현재 경찰은 A 소방관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수사 중이다.

한편 도소방본부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 소방관을 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