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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독일통일 사례 '통일교재'에 발끈…"흡수통일,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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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대결 고취하는 반통일교재"

북한이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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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지난 2월 발간한 통일교육 교재에 대해 북한이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반통일교재"라고 8일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통일의 길을 가로막게 될 통일교재'라는 제목의 글에서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골자로 하는 도이췰란드(독일) 통일 방식이 우리 민족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실현 불가능할뿐더러 그러한 기도자체가 위험천만하다는데 대해서는 벌써 오래전에 공인된 상태"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저 멀리 유럽도 아니고 남조선의 통일부가 부득부득 남의 나라의 흡수통일방식을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새 세대들을 비롯한 사회전반에 강제인식시키려는 까닭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만약 우리 민족내부에 통일방식에 대한 그릇된 견해가 자리잡힌다면 장차 그것이 민족통일위업실현에 얼마나 큰 장애로 될 것인가 하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아리는 "결국 통일의 미명하에 동족대결을 고취하고 통일교재의 명목으로 흡수통일 의식을 주입시켜 어리석은 체제통일 망상을 이루려는 것 외에 다름 아니다"면서 "남조선의 통일부는 이번 '2020 통일문제 이해' 발간을 통해 온 민족앞에 자신들의 반통일적정체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통일 교육에 관한 기본교재 '통일문제 이해'와 '북한 이해' 2권을 지난 2월 새로 발간했다. 통일부가 매년 발간하는 이 교재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 국민 통일 교육 교재로 배포된다.

'2020년 통일문제 이해' 교재에는 작년에 없던 '독일 통일의 교훈' 목차가 1장 3절로 신설됐다. 통일부는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아 통일 전후 독일의 사회통합 과정과 시사점 등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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