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고강도 거리두기 효과, 이제 막 시작…언제든 재유행 가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어제,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50명 미만 발생했다"면서 "시기로 볼 때 지난달 시작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1주차의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켜주길 당부했다. 2주가 끝날 시점에 한 차례 더 연장, 현재도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는 무증상자나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때문에 소홀히 하면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면서 "평균 3주 이상 시행하면 코로나19 발생의 95% 이상을 줄일 수 있는 전문가 추정도 있는 만큼 이러한 효과가 4주차에 나타날 것을 믿으며 제대로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 부본부장의 일문일답.
- 혈장치료 환자 2명이 완치됐다는 소식이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 방역당국 차원의 가이드라인은 서면으로 전문가 검토를 받고 있으며 며칠 내 확정된다. 지침은 과거 메르스 당시 만든 회복기 혈장지침을 준용했다. 해당 환자는 호전된 상태에서 퇴원한 것으로 아는데,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전문가 검토와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치료제,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중증환자 치명률 등을 낮추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검토 후 회복기 혈장의 확보나 투입 관련 체계가 가동되도록 준비하겠다.
- 자가격리자 투표참여방안에 대해 어떻게 논의하고 있나.
▲ 내부적으로는 감염을 차단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 밝히겠다.
- 신규 환자 50명 이하, 감염경로 미상환자 비율 5% 이내가 어느 정도 지속돼야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인가.
▲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분명히 실현되면 전파 연결고리를 차단함으로써 3주차 정도면 처음 시작 당시와 견줘 95%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게 모델링기법으로 확인됐다. 다만 남아있는 작은 부분을 완벽하게 줄이기가 힘들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 전파규모가 줄면 사실상 유행이 활성화되기 힘든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방역당국이나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목표로 제시한 '50건 이하, 5% 이내'는 중요하다.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 비율도 중요하다고 판단하는데 잠복기 등을 감안해 2주 정도를 보고 있다. 사실상 이번 주에는 지나갔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첫째 주의 성적표가 나오고 있는 셈이기 때문에 이번 주, 다음 주 지나면서 계속 유지된다면 그때 가서 감염경로 미상 환자 비율 등을 보면서 생활방역의 여러 가지 방향이 구현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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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제작성공과 관련해 언제 개발되나.
▲ 객관적인 현실을 말하자면,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전 세계에서 DNA 백신, RNA 백신, 유사체 백신 등을 연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우리 인류가 성공했던 적은 없다. 메르스, 사스도 아직 백신이 상용화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18개월 정도라고 말했는데 이 조차 일부 전문가는 낙관적인 판단이라고 얘기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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