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9일간 1만6849대…계약 첫날 1만대 넘는 신기록
신형 아반떼, 현대차 첫 카페이 탑재
넉넉한 실내공간에 안전성·정숙성도 높여
소형 SUV에 치인 준중형 세단 부활 예고

'디자인 끝판왕' 신형 아반떼, 국내 세단시장 중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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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 7세대 모델이 국내 판매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전 계약 첫날부터 1만대를 넘는 신기록을 세운 아반떼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로 쪼그라든 국내 준중형 세단시장의 부활을 이끌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7일 낮 12시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7세대 신형 아반떼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9일 동안 1만6849대의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사전 계약 첫날에만 1만대 이상의 수요를 확인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아반떼가 국내외에서 극찬을 받은 디자인과 신규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된 공간성, 첨단 기술 탑재로 강화된 안전성 등을 내세워 국내 준중형 세단시장의 중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소형(준중형 포함) 세단시장은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잇따른 소형 SUV 신형 모델의 출시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소형 SUV 내수 판매량은 20만대를 돌파하며 동급 세단 판매량을 처음으로 앞섰다.


2009년 30만대에 육박하던 국내 소형 세단시장은 2017년 19만대까지 하락, 지난해에는 14만4492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2013년 간신히 1만대를 넘던 소형 SUV는 매년 두 자릿수 비율로 성장하며 지난해(22만5174대) 20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커졌다.

이는 그동안 준중형을 포함한 소형 세단시장에 주력 모델 신차가 부재한 반면 지난해부터 소형 SUV시장에선 베뉴,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신차가 연달아 쏟아진 영향이다. 이제 준중형 세단시장의 '전통 강자' 아반떼가 상품성을 한 차원 높여 돌아오면서 소형 세그먼트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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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출시 이후 7세대 아반떼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빛이 반사되면 색깔이 변하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스포티하고 도전적인 아반떼의 캐릭터를 한껏 살렸다. 동시에 직선 라인이 돋보이는 측면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내장 디자인을 구현해 완성도를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와 1.6 LPi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fㆍ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15.4㎞/ℓ다.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적용돼 안전성과 정숙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720㎜)로 넉넉한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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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강화를 위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89,000 전일대비 15,000 등락률 -2.48% 거래량 1,650,112 전일가 604,000 2026.05.20 13:28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7000선으로…외국인 매도세 증시 활황에 증권사 역대급 실적...브로커리지 수익 등에 업고 ‘들썩’ "EV4부터 사원증까지" 현대차·기아 '레드닷' 5관왕 최초로 신형 아반떼에 '현대 카페이(Carpay)'를 탑재했다. 현대 카페이는 제휴 주유소와 주차장 결제 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그 밖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 썼다. 가격은 가솔린 최하위 트림이 1531만원부터, LPi 모델은 1809만원부터 시작한다.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국내시장에 출시된 이후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서 누적 1382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4년에는 출시 24년 만에 현대차 단일 차종 최초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시장에서 '1000만대 클럽' 기록을 달성한 차량은 도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ㆍ비틀, 혼다 시빅 등 10여개 모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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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반떼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55만3008대)에서 국내 수출 물량을 합한 해외 판매 비중이 88%일 정도로 명실상부한 현대차의 해외시장 버팀목이다. 국내시장에서는 2015년까지 10만대 내외로 꾸준히 판매, '국민차'로 사랑받았으며 최근에는 SUV의 기세에 눌려 주춤하고 있다. 현대차는 업그레이드된 7세대 아반떼로 다시 한 번 국민차 타이틀에 도전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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