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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64.1억달러 흑자…수출, 코로나19에도 증가전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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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월 국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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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비 흑자 폭이 25억6000만달러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데에는 상품수지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2월 상품수지는 6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흑자 폭이 11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2월 수출은 418억2000만달러로, 2018년 11월 이후 15개월 만에 전년동월비 증가 전환했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3.5일), 반도체 수출물량 확대(51.3%)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은 352억4000만달러로 10개월만에 전년동월비 증가 전환했다. 2월까지는 오히려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최근 유가 급락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비스수지는 14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비 적자 폭이 9000만달러 축소됐다. 코로나19로 여행을 오지도, 가지도 않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특히 출국자수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 여행수지 적자 폭을 줄였다. 여행수지 적자는 5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적자폭이 2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중국인, 동남아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감소 전환했고 출국자수는 전년동월비 절반 이상으로 뚝 떨어졌다.


본원소득수지는 12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로부터 배당수입이 늘어난 덕이다.


한편 2월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2월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억7000만달러로 1월(59억2000만달러) 대비 급감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3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33억7000만달러 늘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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