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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서 코로나19 완쾌한 대구시민 감사 인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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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서 코로나19 완쾌한 대구시민 감사 인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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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평생토록 잊지 않고 감사한 맘으로 살겠습니다.”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한 대구 시민 홍모(61·여)씨가 감사의 편지를 전해왔다.

6일 조선대병원(병원장 정종훈)에 따르면 홍씨는 대구에서 진단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경북 김천의료원에서 호흡곤란 등 중증환자로 분류된 이후 지난달 10일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16일간 입원치료 끝에 완치돼 지난달 26일 퇴원, 고향으로 돌아갔다. 지난 3일 감염내과 외래 진료를 위해 조선대병원을 다시 찾았고 입원했던 75병동을 방문해 과일과 함께 감사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교수님·여러 간호사 선생님들 평생토록 잊지 않고 감사한 맘으로 살겠습니다”면서 의료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구가 아닌 타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막막하고 두려움이 컸다”며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가족처럼 대해준 75병동 간호사와 의료진 덕분에 감명을 받고 지역을 넘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달빛동맹’을 맺은 대구광역시 환자를 적극 수용하기로 결정,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실)이 마련된 조선대병원(병원장 정종훈) 역시 대구 환자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홍씨 외에도 지난달 16일에 퇴원한 최모(76)씨 등 현재 대구·경북 지역 환자 3명을 치료하며 끈끈한 ‘달빛동맹’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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