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프랑스 경찰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은 남동부 도시 흉기난동 사건에 대해 테러 수사를 개시했다고 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대테러검찰청(PNAT)은 지난 4일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한 33세 수단 출신 망명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이 남성 외에 2명의 수단 남성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상가를 옮겨가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12세 아들을 보호하려 한 카페식 극장 주인과 정육점에 있던 손님 등 2명이 숨졌다. 또 인근에 있던 5명은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당시 도로변에서 아랍어로 기도하며 무릎을 꿇은 모습이었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다.


현지 지방관리는 용의자가 두번째 상가에 들어가기 전 빵집 외부에 줄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용의자의 난동이 15분간 계속됐으며 그가 당시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뜻)"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2017년 프랑스로 이주한 이 용의자는 10년간 거주 허가를 받았다.

BBC는 경찰이 용의자의 자택에서 종교적 내용이 암시된 수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주변 사람들은 용의자가 최근 봉쇄령으로 실내에서 지내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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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봉쇄령이내려져 생활필수품 구입 등의 목적으로만 외출이 허용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최근 수주간 이미 시험대에 오른 나라에 슬픔을 가져오는 끔찍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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