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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서울 UAM 이용자 70만명"…핵심인재 선점 나선 현대차

최종수정 2020.04.06 12:27 기사입력 2020.04.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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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채용 시장에 한파가 닥친 가운데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부문에서 외부 인재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


6일 자동차 및 항공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은 스콧 드레난(J. Scott Drennan) 벨 텍스트론 혁신 담당 부사장을 현대차그룹 UAM 사업 부문 개발 담당 상무로 임명했다.

드레난 상무는 미국 헬리콥터 제작사 벨 텍스트론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엔지니어로서 V-22, AW609, V-280 등 상업ㆍ군사적 목적의 수직이착륙기(VTOL) 개발을 주도해왔다. 2018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회 소속 항공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드레난 상무의 현대차그룹 합류에는 NASA 출신의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사업부문 담당 부사장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자사 글로벌 웹사이트를 통해 "드레난 상무가 VTOL과 UAM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레난 상무는 앞으로 신 부사장과 함께 도심항공용 개인항공기(PAV)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기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새로운 UAM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교통 체증으로 일상 생활에서 잃어버린 귀중한 시간을 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콧 드레난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문 개발 담당 상무

스콧 드레난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문 개발 담당 상무



현대차그룹은 UAM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를 담당할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과감한 글로벌 인재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채용 시장까지 위축됐지만 국내외에서 꾸준히 UAM 관련 인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 항공 전문 매체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은 마이클 휘태커 전 미국 연방 항공국(FAA) 부국장과 드론 분석 스타트업 프리시전호크 출신인 다이애나 마리나 쿠퍼 전략 담당 부사장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국내에서도 UAM 분야 전문가를 경력직으로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UAM 기체 설계 및 시험, UAM 배터리 시스템 개발, 제어ㆍ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신뢰성 담당, UAM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 UAM 하중해석 등 다방면에서 UAM 전문가를 찾고 있다.


현대차 그룹이 국내외에서 UAM 분야 인력 영입을 서두르는 것은 시장의 성장성을 밝게 보고 있는 데다 해당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가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은 2040년 1조5000억달러(약 185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2050년이면 전 세계 UAM 이용객 수가 4억5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심이 혼잡한 아시아 메가시티의 UAM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KPMG는 2030년 UAM 이용자 상위 도시로 도쿄(110만명), 상하이(100만명)에 이어 서울과 뉴욕, 베이징(각 70만명)을 공동 3위로 꼽았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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