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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인쇄 시작됐는데 멀어지는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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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4ㆍ15 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며 사실상 이번 총선 후보간 단일화가 마무리됐다. 투표용지 인쇄 후 단일화도 가능하지만, 사퇴한 후보도 투표용지에 인쇄돼 단일화 효과가 적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범여권에선 지난 선거와 달리 단일화가 더뎠던 반면 미래통합당 등 야권에선 다수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유력하게 단일화가 논의됐던 창원성산ㆍ연수을ㆍ고양갑 등 3곳의 후보단일화가 모두 불발됐다.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당선됐던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지역구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후보단일화가 민주당(이흥석 후보) 거부로 무산됐다"며 "시민단일화로 창원성산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흥석 후보측은 "민주당이 20년간 양보만해왔다"면서 단일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영 민주당 후보와 이정미 정의당 후보가 출마한 인천 연수을, 문명순 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출마한 경기고양갑도 단일화가 불발됐다. 김원이 민주당 후보, 박지원 민주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목포에서도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비례연합정당 여파로 이번 총선에선 범여 후보 단일화가 어려워진 것"이라면서 "이전 선거에서 민주당-정의당 후보 단일화가 쉬웠던 이유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정의당 후보에 투표해달라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과의 단일화도 이뤄지지 않았다. 공천과정에서 불복 후 동대문구을에 출마한 민병두 후보, 의정부갑에 출마한 문석균 후보는 각각 민주당 후보와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통합당 등 보수진영에선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단일화가 이뤄졌다. 전일 청주흥덕에선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 출마했던 김양희 후보가 사퇴했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사퇴했으며, 대구 수성갑에선 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이진훈 무소속 후보의 사퇴로 단일화를 이뤘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신보라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고준호 후보가 불출마를 결정했다. 인천 서을에서는 박종진 통합당 후보와 이행숙 무소속 후보가 경선을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서울 구로을의 김용태 통합당 후보와 강요식 무소속 후보, 대구수성을의 이인선, 홍준표 무소속 후보 등 단일화는 실패했다. 박용찬 후보와 무소속 이정현 후보로 보수 표심이 갈린 서울 영등포을도 이정현 후보가 완주 의지를 밝히며 단일화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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