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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소환하는 극장가…지난달 재개봉만 6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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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재개봉 영화 130편…신작들 개봉 미루자 자구책으로 부상

추억의 영화 소환하는 극장가…지난달 재개봉만 6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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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 1분기 재개봉 영화 편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월 재개봉된 영화는 130편(40회 이상 상영 기준)이다. 지난해 1분기 예순일곱 편보다 두 배가량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신작들이 개봉을 앞다퉈 미뤄 벌어진 현상이다. 1월과 2월만 해도 각각 마흔두 편과 스물여섯 편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달에 예순두 편으로 급증했다. 극장들이 자구책으로 제각각 기획전을 마련하면서 추억의 영화들을 소환했다.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가 최근 회원사 스물네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에 개봉이 연기되거나 최소된 작품이 일흔다섯 편이다. 한국영화 스물일곱 편, 수입사 외화 스물여덟 편, 할리우드 직배사 영화 스무 편이다.

재개봉 추세는 이달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CGV는 ‘누군가의 인생 영화 기획전 2’를 열고 ‘비트’, ‘부당거래’, ‘동감’, ‘봄날은 간다’ 등을 상영한다. 아이맥스 스크린에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아쿠아맨’ 등을 건다. CGV아트하우스관에서도 오는 8일까지 ‘명불허전 명작전’을 통해 ‘마스터’, ‘더헌트’, ‘아메리칸 허슬’ 등을 다시 선보인다. 롯데시네마는 장르별로 엄선된 영화들을 재개봉하는 ‘로씨네 픽(Pick) 장르 명작 기획전’을 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미니언즈’, ‘곤지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다시 상영한다. 이 회사는 독립·예술영화를 응원하는 ‘다시 꺼내 보고 싶은 한국 영화 기획전’도 연다. ‘벌새’, ‘메기’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또 한 번 소개한다. 메가박스는 오는 9일까지 ‘2020 애니플러스 다시, 봄’ 기획전을 한다. ‘나츠메 우인장: 세상과 연을 맺다’, ‘주문은 토끼입니까?’, ‘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년의 꿈을 꾸지 않는다’ 등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열두 편을 선보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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