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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4월부터 지역사회 자가격리, 하루 7000명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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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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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방역당국은 임시시설에서 격리에 들어갈 단기 체류 외국인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7000여명이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하루 평균 7500~8000명이 입국하고 이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10~15% 정도"라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를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는 대상자는 7000~7500명 정도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661명 가운데 해외유입 환자는 476명이다. 이 중 91.6%인 436명이 내국인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해외입국자 중 일 평균 300~350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고, 이 가운데 20~3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 정 본부장은 "해외입국자 증가로 유증상자가 늘고 있으나 이들을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검역 역량에는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관련 정은경 본부장 질의응답

-해외입국 유증상자가 늘어도 진단검사 역량에는 문제가 없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입국 당시 유증상을 보이는 비율이 상당히 늘었다. 예전에는 해외 유행이 심하지 않을 때 하루 평균 40~50명 정도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지속했다. 그때는 유증상자 중 양성이 나오는 사례도 거의 없었다. 일반적인 감기나 인플루엔자 같은 그런 증상이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최근 각 국가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다 보니까 입국 당시 유증상자 중에 양성률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본인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증상을 신고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공항에서 유증상자 신고가 매일 300~350건 정도 들어오는 상황이다. 여기서 20~30명 정도 확진 판정이 나온다. 현재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별도 임시 격리시설을 계속 확대해서 1박2일 정도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대기하고, 결과를 확인한 뒤 지역사회로 입국을 시키고 있다. 그 정도의 격리와 검사를 진행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인천공항 검역소의 검사장비와 검사인력을 충원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에서 추산하는 하루 기준 전체 입국자 수와 이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는 얼마나 되나.

▲현재 입국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서 하루 평균 7500명에서 8000명 정도가 입국하고 있다. 여기서 외국인의 비율은 국가별로 다르지만 10~15% 정도다. 외국인의 경우 단기체류자는 시설격리를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되는 대상자는 하루 7000명에서 7500명 정도 될 것 같다.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출국하는 숫자도 같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자는)대략 하루 7000명 내외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유럽발 무증상 외국인 외에 누가 이용할 수 있나.

▲인천공항에는 현재 2가지 유형의 선별진료소가 있다. 하나는 하루 300~350명 정도되는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는 곳이다. 새롭게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는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발 무증상자 중 장·단기체류 외국인과 미국발 무증상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1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이)전체 입국자로 바뀌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공항에서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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