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남도인사위원회에 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 요구

지난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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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경남 거제시가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 공유방인 이른바 '박사방' 운영진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거제 시청 8급 공무원 A(29) 씨에 대해 중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30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A 씨에 대한 사건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시는 경남도인사위원회에 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1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시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통보받고 해당 공무원을 직위 해제했다.


시는 이번 사건이 개인적 일탈을 넘어 1200여 공직자의 명예와 직결되는 사안이라 판단, 고강도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또한 A 씨가 근무하던 부서 직원을 상대로 같은 범죄에 가담하도록 요청을 받았거나, '박사방'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별도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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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불안감이 큰 시기에 소속 공무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라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공직 기강이 더욱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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