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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플라시도 도밍고, 합병증 증세 보여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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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스페인 출신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9)가 합병증으로 인해 멕시코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30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밍고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멕시코 남부 항구도시 아카풀코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그는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밍고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하는 게 나의 도덕적 의무임을 느꼈다"며 "나와 가족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기와 가족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도밍고는 지난해 8월 수십 년 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뒤인 같은 해 10월 자기가 21년간 예술감독을 맡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페라 예술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도밍고는 지난달 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상처 받은 여성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가 이틀 만에 번복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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