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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마켓컬리=전지현' 수식어 만든 제일기획과 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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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 입찰서 제일기획 선정
작년 5월 TV광고 집행…인지도·매출↑
온라인 장보기 대세 흐름 타고 성장세
작년 매출 4000억 수준 추정

마켓컬리, '마켓컬리=전지현' 수식어 만든 제일기획과 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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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샛별이 뜰 때가 가장 신선할 때, 마켓컬리"


새벽배송 전문기업 마켓컬리가 작년 이른바 '전지현 광고'로 대박을 터뜨린 제일기획을 또 한번 광고대행사로 선정했다. '마켓컬리 하면 전지현'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를 정도로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구축한 만큼 올해 시너지도 기대된다.

30일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 관계자는 "최근 광고대행사 입찰을 진행한 결과,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제일기획을 선정하게 됐다"며 "다만, 입찰로 진행했던 부분이라 계약 관련 세부 내용은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2015년 새벽배송 시장 포문을 연 마켓컬리는 작년 처음 TV 광고를 집행하면서 처음 제일기획과 손잡았다. 연간 매출이 설립 첫 해 30억원에 불과했던 컬리 매출은 2018년 1570억원으로 52배나 훌쩍 뛰었지만 일부 트렌드세터 집단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다.


이 같은 고민을 날려버린 동력은 작년 5월 집행한 TV광고였다.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은 브랜드 상징인 보라색 메인 컬러와 스타트업 특유의 빠른 성장을 광고에 녹여냈다. 마켓컬리 역시 스타트업으로서는 큰 모험인 빅스타 전지현을 기용했다. 유의미한 광고 효과가 이어지면서 5월 마켓컬리의 매출은 같은 해 1월 대비 1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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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온라인상에서도 화제였다. 실제 마켓컬리의 공식 유튜브 계정 내 전지현이 출연했던 광고인 '퀄리티 있게 새벽배송, 마켓컬리 샛별배송'(30초 버전)은 이날 누적 기준 424만회 재생됐다. '모두가 사랑하는 장보기, 마켓컬리'편은 365만회 재생됐다. 마켓컬리 구독자수가 1만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외부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컬리가 핵심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타고 순항 중이라는 점에서 올해 제일기획과의 광고 캠페인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실제 작년 매출은 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해 2018년 대비 1년만에 2.5배 수준으로 뛴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장보기 특수에 월거래액은 올 들어 1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새벽배송 조기마감도 빈번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적자 경영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은 숙제로 남아있다. 2018년 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336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350억원 수준이었다. 신선한 배송을 가능하게 만드는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및 유지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마켓컬리 측은 주축인 식품 외 리빙, 유아동, 반려동물 등 비식품군을 확대 중이다.


컬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새벽배송 대란에 따른 이슈는 점점 안정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불식한 후 "광고대행 계약을 체결한 지 얼마되지 않아 광고 전반적인 기획이나 스케쥴은 나오지 않은 상태로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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