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12일까지는 미국 경제를 개가동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각 지역에서 자택대피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장기적으로 끌고갈 수는 없다는 의지를 재치 확인한 셈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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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폭스티비에 출연, "우리는 이 놀라운 나라를 열 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그렇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나는 부활절까지는 열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부활절은 4월12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발표한 15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기간이 종료되고 며칠 정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전국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하루속히 종료하고 싶다는 의지를 비쳤다.

그는 이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록 상황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미국은 지금과 같이 전국적으로 사업과 상거래가 중단된는 상황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해법이 문제 자체보다 더 어려워지는 것을 원지 않는다. 당신은 이 나라를 이런 식으로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하루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와 코로나19TF 기자회견에서도 언급한 내용의 연장선이다.


이와관련 CNN방송은 이날 '백악관 당국자들, 보건 재앙 없이 경제의 문을 다시여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참모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살리기에 대한 선택지를 찾기 위해 허둥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령대 또는 지리적 장소에 따른 복수의 단계적 방안들이 현재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들은 가이드라인 기한인 30일을 앞두고 이번 주 계속 논의를 진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등 TF내 의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자수가 하루전보다 5000명이 늘어난 4만8900명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주장이다.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국가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들어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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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ㆍ뉴욕ㆍ일리노이ㆍ뉴저지ㆍ코네티컷ㆍ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에서 최소 16개 주가 '자택 대피'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CNN방송은 이들 명령이 모두 발효될 경우 미국인의 43%인 1억4200만 명이 자택 대피령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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