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속에 연이틀 상승을 시도하기에는 시장의 체력이 부족한 현실만 확인하고 말았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들이 플로어거래 중단 조치 시행전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한자리에 모여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들이 플로어거래 중단 조치 시행전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한자리에 모여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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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3.21포인트(4.55%) 하락한 1만9173.98에, S&P500지수는 104.47포인트(4.34%) 내린 2304.92에, 나스닥지수는 271.06포인트(3.79%) 떨어진 6879.52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이날 개장초 상승세를 보이며 모처럼 이틀 연속 상승에 도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다우지수의 경우 이번주에만 약 4000포인트, 17.3% 낙폭을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18년 10월(-18.2%)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3M은 의료용 마스크인 N95 생산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가 9.18%나 하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소재한 뉴욕주에 대해 완전한 재택근무 명령이 내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평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한 청산회사가 자본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국제유가가 또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인 것도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6%(2.69달러) 떨어진 2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3.8%(4.85달러) 폭등에도 불구하고 원유시장은 여전히 출렁대는 모습이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30달러) 오른 1484.60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이번 주에만 약 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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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욕증권거래소는 다음주 부터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플로어거래를 중단하고 전자매매만으로 거래를 진행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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