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보건용 마스크'…中마윈, 일본에 한국산 마스크 보냈나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온라인 기사에 첨부한 동영상. 해당 동영상에는 마 전 회장이 기증한 마스크 상자가 등장한다. 상자에는 한국어로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라 적혀있다/사진=니혼게이자이 영상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슬기 인턴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 전 회장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한국산 마스크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홋카이도 신문은 9일 마 전 회장이 일본에 기증하기로 한 마스크 100만 장 중 1만 장이 4톤 트럭에 실려 홋카이도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온라인 기사에 첨부된 동영상을 보면 기부된 마스크는 한국산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는 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 상자가 등장하는데, 해당 상자에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라는 한글이 적혀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고민하는 홋카이도에 선물이 도착했다"라며 마 전 회장의 마스크 기증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한 국내에선 한국업체가 판매하는 한국산 마스크로 보이는 제품이 중국으로 건너가 일본에 기증된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마 전 회장이 어떤 경로로 한국산 마스크를 입수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에서 한국산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점을 미루어보아 알리바바나 티몰이 과거 확보해놓은 물량을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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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전 회장은 지난 5일 한국에도 마스크 100만 장을 기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윈 공동기금회는 "우리가 매우 어려웠던 시기 한국에서 온 물자가 극한의 어려움을 완화해줬다"며 "우리도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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