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9명 “‘착한 임대인 운동’ 효과 체감 無”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4일부터 9일간 소상공인 10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정책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착한 임대인 운동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는지를 묻는 데에 10명 중 9명(90.3%)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라는 응답은 9.7%에 그쳤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세입자의 임대료를 깎아주거나 면제해 주는 움직임이다.
다만 착한 임대인 운동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10명 중 5명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긍정적(‘매우 긍정적으로 기대’ 28.7%·‘긍정적으로 기대’ 21.1%)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일시적으로 소수만 혜택 볼 것(34.1%), 보통(8.5%), 전혀 효과 없을 것(7.6%) 순이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의 개선점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60.6%)이 ‘임대인이 아닌 임차 소상공인에게 직접 임대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착한 임대인에게 추가 혜택으로 지원 방안 마련(14.2%) ▲착한 임대인 운동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방안 마련(13.4%) ▲기타(5.3%) ▲현재 착한 임대인 운동에 대해 만족함(3.6%) ▲세수 결손 등 국가 재정 상황만 악화시킬 것(3%)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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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관계자는 “아직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일부 소상공인에게만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아직까지 효과가 전체에 골고루 퍼지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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