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비 추가 장소 대여·규모 축소 검토

▲동국제강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페럼타워

▲동국제강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페럼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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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철강업계가 추가로 장소를 대여하느라 정신이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기존 장소가 폐쇄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한 조치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20일 주총이 예정된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 외에 추가로 장소를 섭외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역시 주총 장소 외의 제2 공간 대여를 검토 중이다.

추가 장소를 대여하기가 쉽지 않은 기업들은 주총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KG동부제철의 경우 주총 장소를 기존보다 작은 곳으로 변경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5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를 섭외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60~70명 규모의 장소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전자투표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당초 추가 장소 대여나 규모 축소도 고민했으나 전자투표제를 활용하며 예정대로 주총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까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주총을 개최했지만 올해는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출장 엄격 자제 등 대응책을 내놓은 기업들이 주총 일정을 연기하지 않는 것은 1년 중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이다. 주총은 지난해 사업 실적을 주주들과 공유하고, 중요한 안건이 올라온 경우 이를 의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미루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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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관계자는 "주총 직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관련 건물이 폐쇄되거나 주총 당일 유증상자가 올 경우를 대비해 추가로 주총 장소를 대여 중인데 쉽지 않았다"며 "전자투표제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제2 장소를 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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