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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항의해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후보가 9일 탈당을 유보하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결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공천에 반발한 중진들의 무소속 출마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인제 전 의원은 10일 오후 논산시 시민로의 이 후보 캠프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9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5일 통합당 공관위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을 단수수천하면서 사실상 컷오프됐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선에서 선두주자를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이른바 컷오프는 헌법위반의 반민주행위"라며 "선두주자를 공격한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후보결정권을 갖는 당원과 국민을 공격하는 폭력"이라며 공관위 결정에 반발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은 가치를 위해 싸우는 전사다. 그 싸움터는 선거"라며 "승리해 가치를 세우면 좋지만, 싸움터에서 전사하더라도 그것이 명예"라며 무소속 출마의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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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홍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 출마 및 탈당을 보류하겠다며 양산을에서 경선을 치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은 '사천(私薦)'이며 '막천(막가는 공천)'"이라며 "황 대표가 이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의 그릇이 정말 큰 그릇인지 종지인지 이번에 판단이 될 것"이라며 "당원 300만명이 눈에 밟혀서 탈당을 하기가 어려우니 (황 대표가) 결정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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