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코로나 영향은 미미…2월은?
한은 "2월 경상수지, 코로나19 영향 예단 어려워"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 1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이므로 향후 경상수지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하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 악화가 본격화된 속에서도 수출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 한은이 지난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 1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2억9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1월 서비스수지는 24억8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보다 10억5000만 달러 축소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감소한 영향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1월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고, 일본 여행 감소로 국내 출국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경상수지도 흑자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2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국도 체감경기가 하락했다"며 "원래 수출이 좋지 않던 상황에서 코로나 변수까지 생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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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은은 2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및 방한 여행객 감소 등의 감소 요인과 수입 및 유가 하락 등 증가 요인이 혼재돼 있어 향후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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