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6언더파 "넘버 1 파워"…임성재는 2언더파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첫날 1타 차 2위, 에브리 선두, 강성훈 3언더파 공동 1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2승 진군'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54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2위에 자리잡았다. 맷 에브리(미국) 7언더파 선두, 테일러 구치(미국)가 5언더파 공동 3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이 3언더파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매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어려움을 겪다가 16번홀(파5) '2온 2퍼트'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8, 1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4번홀(파5)이 하이라이트다. 무려 259야드 거리의 페어웨이벙커에서 '2온'에 성공해 7m 이글퍼트를 집어넣었다. 6, 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지난해 11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를 제패해 일찌감치 1승을 수확한 상황이다. 매킬로이가 지난해 10월 조조챔피언십과 지난 1월 파머스오픈 공동 3위,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와 멕시코챔피언십 5위 등 5개 대회 모두 '톱 5'에 진입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18년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대승을 일궈낸 우승 텃밭이다.
매킬로이에게는 2승과 2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가 기다리고 있다. 에브리가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복병으로 떠올랐다. 2014~2015년 2연패가 PGA투어 통산 2승의 전부라는 게 흥미롭다. 그야말로 베이힐과의 남다른 인연이다. 본명이 '매트 킹 에브리', 이 대회를 창설한 자신의 우상 아널드 파머의 애칭 '킹'을 이름에 넣어 풀네임을 만든 남다른 사연까지 더했다.
'혼다클래식 챔프' 임성재(22)는 2언더파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이 50%로 뚝 떨어지면서 6번홀(파5) 버디와 9번홀(파4) 보기를 맞바꾸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12, 13번홀 연속버디가 자랑이다. 14번홀(파3) 보기는 15번홀(파5) 버디로 만회해 선두와는 5타 차, 아직은 2주 연속 우승 도전이 충분한 자리다. 평균 1.56개의 '짠물퍼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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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9) 1언더파 공동 31위, 이경훈(29)과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는 이븐파 공동 45위다. 이경훈은 특히 디펜딩챔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기권과 함께 대타 출전해 매킬로이와 동반플레이를 펼치는 행운을 얻었다. 이미 조 편성이 완료된 시점이라 몰리나리의 티타임을 그대로 물려 받았다. 2라운드 역시 같은 조다. '넘버 2' 브룩스 켑카(미국)가 공동 45위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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