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초·중·고교 개학 시기 연장
딱히 갈 곳 없는 청소년들 코인 노래방, PC방 등 몰려
밀폐 공간 코로나 확산 우려도…전문가 "항상 청결 유지해야"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10대 청소년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10대 청소년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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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경남 창녕군 코인 노래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집단 감염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코인 노래방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여고생(16)과 20대 남성(24) 등 손님 2명도 추가 확진을 받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30대가 자주 찾는 코인 노래방, PC방, 클럽 등이 코로나19 확산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해당 노래방에서 지난달 28일 직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전국 2176·경남 51번)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직원이 음료수 등을 주기 위해 손님방을 자주 들락거리면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문제는 코인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10~20대가 많다는 데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교 개학 시기가 연장됨에 따라 딱히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이 해당 시설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중학생의 동선에 PC방이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강원 춘천시 강원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강원 춘천시 강원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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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자 지자체별로 방역당국은 PC방 소독 방역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전남 나주시는 기존 방역에 중점을 뒀던 버스터미널, 승강장, 기차역,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해 PC방, 독서실, 만화방, 학원가 등까지 방역 범위를 넓혔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클럽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휴업에 들어갔다. 서울 마포구는 홍대입구 일대 클럽 3곳 중 1곳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에 돌입한다. 5일 마포구에 따르면 춤 허용업소(클럽) 44곳 중 16곳이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자율적인 휴업 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20대 후반 직장인 A 씨는 "코로나 방역을 해도 매일 새로운 청소년들이 PC방을 찾을 것 아닌가, 그 학생이 확진 또는 확진자면 방역은 소용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장인 C 씨는 "PC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면 모를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자칫 PC방이나 코노 노래방이 코로나 확산의 매개체 역할을 할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일부 청소년들이 감염에 취약한 곳에 몰려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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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마스크만 문제가 아니고 손을 통한 감염사례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 손이 많이 가는 데를 잘 닦아주는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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